북극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오늘 아침은 20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
기록적인 한파는 이번 휴일까지 기세가 이어지겠고,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많은 눈이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한파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오늘 20년 만의 한파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8.6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001년 1월 15일의 영하 18.6도 기온이 20년 만에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낮았던 곳은 강원도 향로봉으로 영하 29.1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44.1도가 기록돼 북극 한파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남부 지방도 전북 임실이 영하 22.8도, 전주 영하 16.5도, 부산도 영하 12.2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이번 북극 한파는 오늘 정점을 찍었지만, 휴일까지는 기세가 유지되겠습니다.
이후 다음 주 초반부터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 속에 지역적으로는 눈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도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한파 속에 눈이 계속됩니다.
현재 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 지역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제주도 산간에는 이미 6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도 2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휴일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더 오겠고,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최고 1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에도 그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에 혼란이 빚어졌는데,
서울시가 제설작업이 늦었던 이유를 기상청 예보로 돌리면서 논란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도심은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집중됐던 그제 퇴근길, 도로가 마비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죠.
서울시는 많은 눈이 내린 뒤인 7시 20분에 제설 작업을 2단계로 상향해 늦장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서울시가 제설 작업이 늦었던 이유가 기상청이 예보를 제대로 내지 않아서라고 해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실제 예보를 확인해 보니 당일 오전 11시부터 수도권에 최고 10cm 폭설을 예보했고, 오후 5시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발표한 상황이었습니다.
교통 대란을 기상청 탓으로 돌리려다 오히려 더 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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